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생명의 양식
    카테고리 없음 2019. 2. 24. 13:12

    식탁에 앉은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밥을 먹습니다.

     

    어떠한 날,

     

    한 아버지의 한숨이

    국그릇에 닿았을 때

    그릇 바닥에 남은 국물이

    양옆으로 퍼져

    하나의 길을 만듭니다.

     

    마주앉아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의 눈동자가 커집니다.

    아버지와 아이들이

    서로의 눈을 바라봅니다.

     

    빈 접시에 물을 담아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동시에

    바람을 불자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길이 나타납니다.

     

    예수로,

    하나님께 영광!

     

    토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위치한 하나의 교회,

    설교자 김현철입니다.

     

    오늘은

    생명의 양식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노래를,

    예수님의 찬송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심 되는 말씀은

    마태복음 169절에서

    10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아멘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아멘

     

    어쩌다가 주의 뜻하심으로,

    한 아버지는

    내일,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계명을 준비하고

    두 장의 종이를 가방에 넣습니다.

     

    2008년도 여름 어떤 날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고

    토요일과 월요일 사이,

    그 곳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때가 되자,

    준비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명의 아이들을 둥글게 앉히고

    가방에서 두 장의 A4 종이를 꺼냅니다.

    둘러앉은 원 안의 마루바닥에

    2장의 종이를 붙여 놓고

    바다라고 부르고

    입에서 바람을 불면서

    마루바닥위에 바다가 출렁이며

    변화하는 것을 표현합니다.

     

    아이들의 입에서도

    바람이 나올 때 쯤

    그는 마음속에 간직한

    계명을 허밍으로 표현합니다.

     

    미라 미레 라도레 시솔라

    미솔파 솔라파레미

    미솔시 라미미 라미라시미미

    레미파솔미도 레미도라시

     

    바다가 갈라지고

    그 사이로

    아이들의 두 손가락들이

    걸어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금빛도 찬란한 나라

    아침 해 뜨며는

    더 밝은 산과 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그 곳

     

     

    모든 아이들이 바다 사이로 난

    새로운 길을 통과하자

    등 뒤에서 바닷길이 닫힙니다.

     

    20분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자,

     

    등 뒤에서

    위대한 예배를 지켜보던

    주변의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빗자루를 들고

    마루바닥 청소를 시작합니다.

     

    다음 주,

    머핀을 아이들 인원수대로 준비한

    한 선생님이

    20분의 시간 동안

    출애굽 사건을 통한

    사람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금빛도 찬란한 나라

    아침해 뜨며는

    더 밝은 산과 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그 곳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

    금빛도 찬란한 나라

    아침해 뜨며는

    더 밝은 산과 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 그 곳

    내 손 잡고 함께 걸어가자

    이 아름다운 땅 위를

    내 옆에 언제나 네가 있을 때면

    주님 도우심에 나는 굳세다

    영원한 우리집

    온갖 악과 싸우며

    우리집지리

    지키리라

    나의 조국

     

    노래가 끝나고

    20분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돌아가면

    한 사람은,

    한 아버지는

    투명 비닐에

    아이들이 먹고 남긴

    초코 머핀, 치즈 머핀, 블루베리 머핀을

    주워 담아 집에 가지고 와서

    햇볕에 말려가며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감사히 아껴 먹습니다.

     

    생명의 양식

    주께서

    전하신 선물

    서로 사랑

    예수로

    하나의 교회

    하나님 나라

    아멘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우리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찬송하노라

    아멘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Designed by Tistory.